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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을 소환하라

가고파요 2011. 11. 9. 19:21

 

우연히 마주친 사진 한장

외면할 수 없는 눈물겨운 장면이 가슴을 도려내는듯 아프다

참혹한 저주의 땅에서 어린 생명의 꺼져가는 숨소리가 들린다

神은 과연 존재하는가 ?

풀수 없는 수수께끼지만 나는 아직도 하나님을 믿고 주일을 지킨다

기아와 전쟁의 참상으로 숨져가는 꽃다운 생명들

이쯤되면 직무유기인 神을 소환하든지 체포해야 하는게 아닐까.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를 돕는 NGO단체가 10개 단체나 된다

소리없는 천사들이  참으로 자랑스럽다

국회의원 정수를  100으로 줄이고  그 세비로 아프리카를 돕는다면 좋으련만

어제는 아프리카에 희망등 보내기 운동에 참여했다

86년도 부터 한국복지재단에 참여하고 있어서 부담도 되고 많이 망스렸지만

매월 3만원씩 보내기로 신청을 했는데 태양광 전등이라 건전지 교환이 필요없고

아프리카의 밤을 밝혀줄 수 있어 흐뭇하다.

 

 

神을 고발하기 위해 닫았던 블로그를 다시 열어야 겠다. 

 

                 -가고파-

 

 

사진1

 

1942년 첫 수상작을 발표해 올해로 70년을 맞은 퓰리처상 사진 부문 수상작 중

'수단의 굶주린 소녀' 만큼 화제와 논란을 부른 사진도 드물 것이다.

프리랜서 사진작가 케빈 카터는 1994년 수단의 식량배급소 근처에서 이 사진을 찍었다.

배급소로 오던 어린 소녀는 지친 나머지 땅에 머리를 대고 들릴 듯 말 듯한 소리로 훌쩍거리며 울고 있었다.

아이가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독수리 한 마리가 가까이 내려 앉는다.

카터는 아이와 독수리를 한 컷에 담기 위해 얼마를 기다려 촬영에 성공했고 그 뒤 독수리를 쫓아 보냈다.

하지만 바로 아이를 돕지 않았다는 비판에 시달린 데다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겹치자

이듬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